2015.01.29 11:33 리뷰 소개

'친절한 인문학 길잡이'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2.18 ~ 2014.12.31| 당첨자발표 : 2015.01.02

  리뷰 작성 기간 : 2015.01.15 ~ 2015.01.28


  *우수리뷰어 : 나무님 ( 2015.01.22등록)



진정 친절한 인문학 길잡이


서른이 훌쩍 넘으면서 인문학은 기껍게 읽어서 교양을 쌓아야만 한다는 의무감에 마음에 돌덩어리를 하나 얹은 것처럼 무거웠다. 그런 의무감에 몇몇 인문학 책을 읽어봤지만 기껍기는 커녕 어렵다는 생각만 가득...그래서 친절한 인문학 길잡이라는 이 책도 또 그럴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친절한' 이라는 수식어가 큼지막하게 적혀있음에 인문학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조금은 가볍게 해주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또 읽고 난 후에는 후자가 맞았음을 인정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작가의 표현 방식이 정말 좋았다. 흔히 말하는 나와 코드가 맞았다고 해야할까? 나의 감정을 적절히 만져 주는 듯한 감성적인 표현들..써보자면 "자, 이제 관리해야죠. 뱃살보다 더 지긋지긋한 못난 마음의 군살을 빼러 말입니다." 어쩌면 이런 표현을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못난 마음의 군살이라..정말 시급하게 빼야하는 그것.


그리고 또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것은 작가가 안내하는 고전 중에 읽었던 책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나 느낀 점들을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나는 미처 그런 생각을 못했었던 부분을 작가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됐던 것. 그래서 다시 만났던 그리스인 조르바, 논어, 수레바퀴 아래서. 몇 권 되진 않지만 그래도 뿌듯했다는...그리고 이 책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점이라면 올해가 가기 전에 작가가 안내한 인문학 책 중에서 반드시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는 것. 그 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읽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는 것이다. 고전이 철학책이 어려우면 어떻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또 어쩌겠어. 그저 쉽게 이해가 되는 부분에서 흥미를 느끼면서 읽었다는데 위안을 가지면서 내년에는 2권 이상의 인문학 책을 읽게 되는 계기를 만들면 되는 것이지.


그렇게 한권 한권 읽다보면 어느 순간 작가의 말처럼 스마트폰과 TV를 끈채 고전을 펼치고 고전으로 인생을 여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든 것만으로도 이 책을 쓴 작가에게 감사하다.  



도서정보


친절한 인문학 길잡이

저자
경이수 지음
출판사
책비 | 2014-12-01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일상의 행복을 위한 친절한 인문학 여행 우리가 살아갈 날들은 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수 리뷰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축하2

posted by Daum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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