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6 14:24 리뷰 소개

'자동차 그리는 여자'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5.03.05 ~ 2015.03.18 | 당첨자발표 : 2015.03.19

  리뷰 작성 기간 : 2015.04.02 ~ 2015.04.15


  * 우수리뷰어 : 행간의 의미님 (2015.04.12 등록)



인생을 그리다


 벤츠 최초 여성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자동차 그리는 여자’의 저자 조진영 씨를 수식하는 말이다.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생소한 직업인데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동차 외관을 디자인하는 일을 말하는 것 같다. 그녀의 이력이 화려하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물론 멋진 외모, 젊은 나이에 벌써 책 한 권을 낸 저자라는 점도 참 부럽다.

 

 한정되어 있는 종이에 담긴 이야기라 지금의 그녀가 되기 위해 견뎌낸 고민들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마는, 담담하게 표현된 그녀의 감정들은 위로가 되고 때로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실패하는 이유는 운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신의 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이며 이런 순간들이 성공의 달콤함에 취해 자만해지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고백이 마음에 남는다.

인상적인 부분은 포르쉐 인턴십을 훌륭하게 마친 그녀가 정작 포르쉐로부터 입사제안을 못 받은 것을 위로하던 동료가 던진 한 마디다.

  “넌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거지, 포르쉐 직원이 되고 싶은 게 아니지 않아?

 

 그녀가 정신이 번쩍 든 것처럼 나도 정신이 번쩍! 이제는 사람이 한 직장에서만 평생 일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란다. 약 5~6개의 직장을 거치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직장, 직업의 개념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는 나 자신을 설명할 때 어느 회사에 다닌다 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다 라고 표현하는 시대인 것이다. 이것이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없어진다고 보기 어려운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그 직업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자연스럽게 그들이 속한 회사는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그리는 여자’라... 그녀가 그리는 자동차는 곧 그녀의 인생인 듯하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인생을 나름의 방식으로 그려나가고 있을 거다. 오늘도 내일도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일 테지만 그래도 모두들 자신만의 그림을 완성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림의 빛깔, 구도, 내용은 모두 다르겠지. 세상에 온통 똑같은 그림만 있으면 이상하지 않겠나. 그녀의 인생을 엿보고 나니 내가 그리는 그림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자동차 그리는 여자

저자
조진영 지음
출판사
열림원 | 2015-02-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샤넬카로 주목받고 벤츠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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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리뷰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축하2

posted by Daum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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