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2 17:49 리뷰 소개

'에바 오디세이'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20 ~ 2014.12.03| 당첨자발표 : 2014.12.04

  리뷰 작성 기간 : 2014.12.18 ~ 2014.12.31)


  *우수리뷰어 : 6holic님 ( 2014.12.31 등록)



나의 추억 여행을 도와준 <에바 오디세이>


어린 시절, 일본 애니메이션이 꽤나 인기가 많았는데 나는 또래 친구들보다도 유독 먼저- 그리고 많이 즐겨봤었다. 내가 접했던 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중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작품들을 말해보라면 반딧불의 묘, 나우시카 그리고 역시 에반게리온. 장르를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을 꼽을 것 같다.

 

십 수 년 전... 비디오방과 만화방이 동네마다 두 세 곳씩 존재하던 시절, 비디오방에서 열편으로 된 애니메이션을 우연히 접했던 기억이 난다. 아니 사실 우연한 계기라기보다는 에바는 워낙에 유명세가 높은 애니메이션이었고, 그래서 비디오방에서도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VIP석을 당연스레 차지하고 있었다. 열편짜리 명품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나름 굉장했고 덕분에 알게 모르게 치열한 경쟁 또한 있었다. 이미 본 비디오를 반납하고 다음 편을 빌려봐야 하는데 누군가 다음 편을 빌려가 그 자리가 비었을 때 느껴지는 왠지 모를 좌절감이란...!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이름조차 머릿속에서 지워질 때쯤 이 책, <에바 오디세이>를 만났다. 에반게리온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어린 시절 나에게 강렬한 충격을 주었던 것만은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극히 일부의 이미지와 키워드들만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있을 뿐 내용은 꽤나 가물가물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내 기억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구글링을 통해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 나가야했다. 다행히도 매 챕터마다 앞에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어서 기억을 되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우선, 에반게리온은 사실 26편의 TV시리즈였으며 내가 봤던 열편짜리 애니메이션이 많은 편집을 거친 축소판이라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나름 에반게리온을 즐겁게 본 팬이라면서 에반게리온의 정식 명칭도 몰랐던 것을 반성한다. 아니 사실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 점을 반성한다. 에반게리온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도 몰랐고... 그냥 일본어겠거니 생각했었다. 그런 무지한 상태로 이 책을 읽으며 에반게리온의 숨은 의미를 파헤치다보니 굉장히 복잡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토록 철학적인 내용이 담긴 애니메이션을 즐겨봤다니! 물론 당시에는 에바의 세계관을 이해하기는커녕 뭐가 뭔지도 전혀 모르고 재미로만 봤지만. <에바 오디세이>를 통해 살펴본 에바는 상상 이상으로 스케일이 어마어마한 애니메이션이었다. 그야말로 인간에 관한 대 서사시랄까.

 

나의 기억은 여전히 열편짜리 애니메이션에 머물러 있었지만 내가 바쁜 일상에 치이는 동안 에반게리온은 꽤 많이 진화를 거듭한 것 같다. 이제 에반게리온을 다시 본다면 굉장히 색다른 느낌일 것 같다. 책을 읽고 나니 그 방대한 세계관을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언제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에바 오디세이>를 옆에 두고 편집되지 않은 TV시리즈와 극장판, 신 극장판을 쭉 한 번 보고 싶다.

 

<에바 오디세이>라는 한 권의 책을 통해 긴 여행을 한 듯하다. 책을 읽는 내내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사실 에반게리온이 이렇게나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리고 에반게리온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유대교의 역사와 베토벤의 이야기를 접하리라는 생각은 더더욱 하지 못했고. 어쨌든, <에바 오디세이>를 통한 여행은 부제처럼 에바와 함께 떠나는 종교 문화 여행이기도 했고, 나의 추억 여행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에반게리온이라는 대 서사시를 제대로 읽은 느낌이다. 이제 그 방대한 대 서사시를 다시 한 번 화면으로 만나볼 차례이다. 나의 추억 여행을 도와준 <에바 오디세이>에 감사한다.



도서정보


에바 오디세이

저자
이길용 지음
출판사
책밭 | 2014-10-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이자 종교학 박사가 종교, 사회, 인문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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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17:46 리뷰 소개

'착한 바느질 이야기'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20 ~ 2014.12.03| 당첨자발표 : 2014.12.04

  리뷰 작성 기간 : 2014.12.18 ~ 2014.12.31)


  *우수리뷰어 : 정은미님 ( 2014.12.31 등록)




착한 바느질 이야기


자투리 천

버려질 물건

작아진 아이 옷으로 만들다


 

 

 워낙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임신했을 때 아기 흑백모빌, 초점책 바느질 하며 태교 하고,

미싱놀이도 해서 자투리 천이 마구마구 쌓여만 가는데..


다음 도서 이벤트를 통해서 착한 바느질 이야기 책을 받게 되었어요.

 


책제목

착한 바느질 이야기

 

저자

김미지


출판사

미디어윌

 

정가

15,000

 


바느질 기본 도구,

 장식재료,

 원단 종류,

바느질 기초에 대한 기초 지식도 습득할 수 있어요.

(바느질방법, 재단하는 법, 원단연결, 시접정리, 창구멍으로 뒤집는 법, 접착솜 붙이는 법,

말아박기, 단추다는 법, 라벨다는 법, 스탬핑, 바이어스테이프 만들어 다는법, 끈 넣는 법)


 

흑백모빌 만들기 할 때 재료 다 사서 만들 때 인터넷으로 하는 방법 하나하나 쳐가며 만들었는데

요런 기본 바느질 책 한권이면 쉽게 할 수 있었겠다 싶더라구요~

 

 

 

 

플라스틱 트리 없이 즐기는 크리스마스/ 조각을 모아 다시 만들기/ 일회용품 없는 피크닉과 바캉스/ 쉽게 망가지고 작아지는 아이들 옷으로/

선물로 함께 들어온 보자기의 활용/ 손의 온기가 담긴 어린이날 선물/ 백화점에는 없는 집들이 선물


 

7가지 주제 속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소품들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볼까? 하다 가장 필요하다 싶은 아이들로 만들어 봤어요.


조임끈 파우치 : 아이랑 외출시 자잘하게 챙길게 많아 선택!

여성스러운 레이스 끈을 활용한 파우치랍니다.

 

티코스터 : 아이 낮잠 시간에 차한잔의 여유를~

아이가 낯선 소리에 잘 놀라서 최대한 조용히 하려면 테이블 매트, 티 코스터 사용이 필수!

 

 

 

여행파우 : 분명 처음 만들 때 여행 파우치로 만들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천이 흐물거려 생각했던 느낌이 나오지 않아 원단 담아두는 수납함으로 변신했어요

 



제가 만든거 이외에도

크리스마스용품(모빌, 오너먼트, 리스, 가랜드, 트리....)

조각 모아 다시 만들기(수납 덮개, 달력, 푸우치, 북커버, 통장지갑...)

피크닉과 바캉스(매트, 가방, 보냉보온가방, 파우치...)

아이옷으로(가방, 원피스치마, 토시,유단포주머니...)

보자기활용(보자기건조대, 선풍기커버...)

어린이날 선물(꼬마매트, 크로스 가방, 필통, 마스크, 동전지갑, 팔찌, 낮잠이불...)

집들이 선물(빨개집게 주머니, 싱크대 주머니, 패브릭 트레이, 미니 바스켓...) 등만들 수 있는 종류가 많이 있어요.


완성 사진과 함께 과정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버려지는 천과 물건들에게 새생명을 불어 넣어줄 수 있어 좋아요.

그치만 100%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쌀포대에코백, 도시락주머니, 보자기 더스트백)등은 만들어도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또, 예쁜 자투리 천 및 원단으로 만들어야 더 이쁜 소품으로 탄생하지만

막 굴러다니는 천으로 만들기엔 한계가 있어 개인적으로 사이즈 조절이 필요하네요.

 

 

그치만, 바느질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좋은 서적이 될 것 같아요.



 

<본 서평은 다음 도서이벤트에 참여하여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도서정보


착한 바느질 이야기

저자
김미지 지음
출판사
미디어윌 | 2014-10-22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착한 바느질 이야기》는 집에 있는 재료를 재활용해 다양한 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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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17:43 리뷰 소개

'재림'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20 ~ 2014.12.03| 당첨자발표 : 2014.12.04

  리뷰 작성 기간 : 2014.12.18 ~ 2014.12.31)


  *우수리뷰어 : 한울타리님 ( 2014.12.29 등록)



받기는 일주일정도 됬지만 첫 몇페이지를 읽고 취향에 맞아 한번에 몰입해서 읽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있을때까지 미루고 미루다 크리스마스에 읽게 됬습니다. 아침부터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해 점심쯤 다읽었는데, 마침 책 끝이 메리크리스마스더라구요. 책 읽으면서 단편이라 아쉽다 하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 순간 즐거운 기분이 먼저 들더라구요. 무언가 충족되는거 같기도 하고 해소되는거 같기도 한 느낌? 순간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잘못 들었나 하고 있는데 계속 들리는거 같아 밖을 내다보니 문앞에 남자가 둘 서있더군요. 계세요 하면서... 집 근처에 교회인가 있는데 거기서 나온듯 싶습니다. 크리스마스날 종교관련 연쇄살인마 책을 읽고 그 책의 끝이 매리크리스마스로 끝나고 그 순간 교회에서 오다니... 참 묘한 기분에 가만히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가지 않아서 조용히 들어와 있는데 그 이후에도 한참을 문을 두드리다 가더군요. 10번은 넘게 두두린듯 합니다. 가고난후 좀 묘하더라구요, 문밖에 서 있는 두 사람을 보면서 재림의 내용이 머리속에 맴돌았고 내려가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무언가 말로 표한하기 어려운 묘한 기분, 한동안 크리스마스나 교회를 보면 계속 기억이 날듯 합니다.

 

단편인걸 알고 읽었지만 무척 아쉬운 책입니다. 너무도 매력적인 세사람과 쉽게 몰입하여 빠져나올수 없는 내용.. 시리즈로 몇권 더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
탐정 세사람이란 내용에 끌려 다음 책 이벤트에 신청했는데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 소개에 보면 두 사건이 나옵니다. 외국에서 행방불명된 소녀(2부)와 실종된 화가의 사건(1부). 두 사건다 실종으로 시작했고 결론적인 끝 역시 같습니다.
범인은 잡았지만 피해자는 구하지못한 책에 나온대로 범인은 잡았지만 슬픔은 해결되지 못한 사건들. 범인을 잡았기에 위로는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시간상으론 2부가 먼저 일어난 사건이지만 작가의 의도대로 1부 먼저 읽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책 읽은후 잠시동안 즐거웠기 때문인지 1부와 2부의 차이 때문인지 저는 그리 느꼈습니다.

 

1부. 박진우 사건
피해자인 박진우의 독백으로 시작해 범인과 비문, 박진우가 남긴 단서에 대한 궁금증과 누가 어떻게 진실을 추리할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시작됩니다.
박진우가 실종되고 변호사 독고잉걸이 탐정일을 한다는걸 알게되 사건을 의뢰하면서 세명의 탐정이 등장하고 그들의 추리에 따라 가해자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기에 사건을 접하는 방식또한 다릅니다. 문학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승주와 법의학에 조예가 깊은 독소장, 모든걸 꿰 뚫어 보는듯한 권민. 세 사람의 실력에 매료되어 읽다보면 범인이 잡히고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감정적이라 할수 있는 숭주와 무섭도록 이성적이라 할수 있는 권민 두 사람의 동행은 어색하고 이색적이지만 그렇기에 더 어울리는거 같고 두사람이 같이 있게되는 이유가 궁금해집니다.


2부. 해외에서 행방불명된 소녀
탐정을 시작한 이유, 세사람이 모이게 된 계기 등 1부를 읽으며 하나 둘씩 생긴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내용과 첫 사건에 어설프지만 핵심을 잡는 독소장과 승주. 그와 대비되는 모든걸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권민에 사건보다는 세사람의 이야기에 호기심이 일고 몰입하게 되는듯 합니다.

피해자의 죽음에 우울한 끝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묘한 우연에 기분좋은 하루라 느끼게 된 책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으니 새해 전에 읽어보면 그 묘한 감정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요?


도서정보


재림

저자
안치우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14-10-13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세밀한 설정과 완성된 구성으로 한국형 본격 추리소설을 선보인 안...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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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17:58 리뷰 소개

'여행의 속도'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13 ~ 2014.11.26 | 당첨자발표 : 2014.11.27

  리뷰 작성 기간 : 2014.12.11 ~ 2014.12.24)


  *우수리뷰어 : stone0274님 ( 2014.12.24 등록)



여행을 하면서 우리는 다양한 속도를 가진 탈 것들을 이용한다. 빠른 이동을 위해서 고속의 기차를 타거나 천천히 걸으면서 여행지의 곳곳을 만끽할 수도 있다. 저자는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통해서 발견하게 되는 서로 다른 여행의 의미들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여행의 속도가 다르듯 인생이라는 여행도 다양한 속도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 속도에 따라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여행하면서 찾아낸 의미들을 이동수단에 비유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생에 관한 성찰로 확대시킨다. 빠른 고속열차에서 시작되는 저자의 여행은 속도가 없는 묘지에서 멈춰 선다. 뒤늦게 청춘의 결핍을 충족하기 위해 올라탄 빠른 속도의 고속열차, 고속열차 여행은 저자의 말처럼, ‘청춘을 붙잡고 싶은 중년의 집착‘일지도 모르겠다. 번잡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서 단순하고 순진무구했던 어린시절의 기억을 찾아 위안을 얻는 기차여행, 고독하지만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가 있는 자동차 여행, 빠르게 달려가는 인생에서 다시 달려갈 힘을 주는 쉼이 있는 전철여행, 때로는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게 하는 여객선 여행, 여행의 진정한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 그리고 삶의 마지막에서 죽음과 욕망의 안식을 얻는 묘지여행까지...

 

저자가 다른 속도로 경험한 여행들은 서로 다른 의미로 재발견된다. 그는 7가지 다른 여행의 속도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그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는 것은 그것이 깊은 인생의 성찰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각각의 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과 건물들에는 저자 개인의 역사가 담겨있다.


1.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기 위해 속도를 내다.(고속열차의 도시여행: 250-350 km/hr)

고속열차는 청춘의 뜨거운 피다. 짧은 시간 안에 꿈에 닿기 위해 전력으로 내달리는 질주본능이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청춘을 붙잡고 싶은 중년의 집착일지도 모르겠다.(28) 많은 사람들이 중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얼마나 많은 꿈들이 실현되지 못하고 사라져 갔는지 깨닫는다. 하늘이 내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더 허락할지 확신할 수 없다. 그래서 중년의 여행은 청춘의 그것처럼 느긋할 수 없다.(34)


2. 순수하고 단순했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 위안을 얻다.(철로 주변의 작은 마을여행:100-150 km/hr)

어른이 된 후 나는 기차를 탈 때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때 나는 더 없이 안락했고, 마냥 즐거웠다. 기차여행은 번잡한 일상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조용하고 단순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해준다.(86) 내가 도쿄로 돌아왔을 때 벚꽃은 이미 다 지고 난 후였다. 찬란했던 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린 것이다. 한 생명에게 젊은 시절이 찰나의 순간이 듯, 아름다운 시간은 세월의 강에 짧은 한숨만 남기고 사라져 버린다. 나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끝자락이라도 잡고 싶었다. 그래서 무작정 기차를 타고 북쪽을 향해 떠나기로 마음먹었다.(94)


3. 외롭지만 외로움엔 선택의 자유도 함께 한다.(도로위의 자유여행: 80-100 km/hr)

도로 위를 홀로 달리는 그 고독함과 비장함은 혼자 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122) 여행도중 마주치는 갈림길은 인생의 선택과 닮았다. 여러 갈래의 길 중 하나를 택하고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마을이 나온다. 만약 그곳이 마음에 든다면 계획보다 오래 머무를 수 있고, 심지어 그곳에 정착해 일을 찾고,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꾸릴 수 있다. 만약 그곳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차에 올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면 된다. 또 다른 갈림길이 나오면 다시 선택을 하고 새로운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운전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원하는 곳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125) 도로위의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고독한 길 위해서 앞으로 어디를 가야 할까 고민한다. 갈림길에서 몇 번의 잘못된 선택을 한 후, 다시 돌아와 도로 위를 전진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하던 도시를 만나게 된다.(126-127)


4. 다시 달려갈 힘을 얻다.(전차와 사색여행: 30-80 km/hr)

전차의 속도는 심장박동과 비슷하거나 조금 느리다. 그래서 고층 빌딩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빠르게 달음질치던 심장이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한 숨을 돌릴 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노면열차의 속도에 맞춰 다시 심장의 박자를 고른 다음, 정류장에 도착하면 힘차게 다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175) 에노덴 전차는 이미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기와바타 야스나리와 디자이 오사우 등 일본 근대문학의 거장들은 모두 이 ‘바다를 볼 수 있는 전차’를 타본 경험이 있다. 나는 에노덴 전차를 ‘땡땡이 전차’라고 부르곤 했다. 예전에 몇 번 이곳에 왔을 때마다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학생들이 수업을 몰래 빠지고 쇼난 해변으로 놀러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한창 들떠 있는 그 청춘들의 얼굴에 근심이란 없었다. 나에게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땡땡이’는 아이들이 숨을 쉬도록 해준다. 특히 학교수업을 ‘땡땡이 치고’ 드넓은 바다를 보는 행위는 그 자체로 치유의 효과가 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준다.(210-212)


5.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다.(여객선과 바다여행: 20-30km/hr)

하지만 막상 망망대해를 보자 예전에 아버지가 느꼈을 외로움이 어떤 것이었을지 조금은 짐작이 되었다. 항해에는 젊은이의 예기와 욕망을 가라앉히는 힘이 있었던 것이다. 항해는 낭만적이지만 고독한 여행 방법이다. 현대인들은 때로 고독을 원한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자신의 내면과 마주할 시간과 공간을 필요로 한다. 항해는 혼란스러움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는 한번 쯤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여행 방법이라고 생각한다.(256-257)


6. 걸으면서 느껴야 진정한 여행이다.(작은 골목의 소박한 여행: 2-4km/hr)

지금 당신의 두 발을 움직여 거리로 나가라. 오래된 골목의 담벼락에 배어있는 사람 온기를 느껴 보라. 이 모든 것은 오직 두 발로 걸을 때만 느낄 수 있으리라.(296) 젊은 시절, 나는 낮선 도시를 여행하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최대한 두발로 걸어 다시 구석구석을 누볐다. 왜냐하면 두 다리야 말로 그 도시를 이해하는 최고의 ‘교통수단’이기 때문이다. 내 발자국을 찍어야만 진정으로 그 도시를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유럽의 도시는 대부분 도보여행에 매우 적합하다. 오래된 도시의 골목에는 항상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길을 잃기도 하지만 나는 길을 잃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길을 잃다’는 것 자체가 이미 고차원의 여행을 누리고 있다는 뜻이리라.(299)


7. 삶의 끝에서 자신을 발견하다.(고요한 묘지여행:0 km/hr)

묘지에 누워있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생명의 종착점이다. 그들의 여행은 이미 끝났으며 그렇기에 그들의 여행속도는 ‘0’이다. 묘지를 찾는 추모객들에게도 이곳은 내면의 불타오르던 욕망을 잠시 식힐 수 있는 곳이다. 여행의 속도는 점점 낮아질 것이고, 결국은 조용히 멈추어 세상과 마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354)


도서정보


여행의 속도

저자
리칭즈 지음
출판사
아날로그(글담) | 2014-11-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당신의 인생은 지금 시속 몇 km로 달리고 있나요? 사유하는 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수 리뷰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축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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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4:27 리뷰 소개

'인생을 배우다'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06 ~ 2014.11.19 | 당첨자발표 : 2014.11.20

  리뷰 작성 기간 : 2014.12.04 ~ 2014.12.17)


  *우수리뷰어 : 이밍ㅋㅋ님 ( 2014.12.17 등록)



 

교수이자 시인, 어머니인 그녀답게

책에는 다양한 그녀의 경험과 생각, 인연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었다.

 

아직은 불안하기만한 내 인생에서

나는 책 제목처럼 그녀에게 인생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파트들을 읽어나갔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지금 진짜로 최선을 다해 연주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 어떤 피아노 연주자가 정말로 멋지고 아름답게 연주하는 것을 보고 피아니스트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금 이 자리에 미래의 위대한 피아노 연주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제가 가볍고 쉽게 연주할 수 있겟습니까?" -23p

 

그녀가 머물었던 시골에서 마련한 작은음악회에 음악을 전공하던 그녀의 제자가 연주를 한 뒤에 한 말이었다 

누군가 대단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위해, 세상의 인정을 받기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몇없는 시골의 청중들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다해 연주를 한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대강대강 살고있는 나는 작은 충격을 받았다.

한순간 한순간을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도 아까운 이 시점에 이러고있는 나에게....

그래서 이 파트는 두고두고 몇번을 읽었는지 모른다.

아마 그녀의 말은 내 가슴에 콕 박혀서 앞으로의 나의 삶에서도 큰 역할을 차지할 것같다.

 

사람인지라 때로 택해서 가고 있는 길에 대한 후회가 아주 없을 수야 없다.

그래도 온 지혜를 모아서 어렵사리 한 선택, 혹은 한때 좋아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선택, 혹은 정말이지 그렇게밖에는 할 수 없었던

 저 어려웠던 선택을 기억하며 견뎌가야 한다고.그럴 수밖에 없기도 하지만, 또 그래야 사람이 단단해지고 사회도 단단해진다. -29p

 

하루에도 몇번씩 지난 선택들을 후회하며 지내왔다.

아직 나에대한 믿음이 견고하지못하고 위태롭고 불안하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나는 이미 여기까지왔고 그것은 오롯이 내가 한 선택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생각을 고쳐먹기로했다.

그것의 결과가 어떻든 분명 모든 일에서 나는 그 당시 나에게 맞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것이다.

후회한다고 지난 일들이 다시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온 지헤를 모아서, 한때 좋아했던 추억이 묻어 있는 선택을 기억하고 견디며 좀 더 긍정적이고 나은 삶을 살아야겠다고..

 

<인생을 배우다> 이책은 하루에 몇 파트씩 쪼개서 읽기 좋을것같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으며 상기한다면 나도 조금은 성장하지 않을까?? 작은 기대를 해본다.

 

도서정보


인생을 배우다

저자
전영애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사 | 2014-11-07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진정한 문학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내가 즐겨 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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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4:23 리뷰 소개

'초콜릿 도넛'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06 ~ 2014.11.19 | 당첨자발표 : 2014.11.20

  리뷰 작성 기간 : 2014.12.04 ~ 2014.12.17)


 *우수 리뷰어 : 코코님 (2014.12.10 등록)



혈육으로 이어진 것이 가족의 의미인지 아니면 혈육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보살필수 있는 사람이 사랑으로 키울수 있다면 어떤 것이 진정한 가족의 의미인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와 그를 사랑하는 동성커플 루디와 폴이 가족이 되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마르코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준적 없는 엄마이지만 마르코는 그런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줄것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다운증후군이라는 이유로 엄마에게 버림받고 버려진 마르코를 이웃집에 사는 루디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마르코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웃집 루디는 동성애자로 자신도 편견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남들에게 숨긴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고통받는 폴은 루디와 사랑하는 사이이지만 남들에게는 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은 마르코를 자신들이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단 한번도 가족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마르코는 루디와 폴의 보살핌에 처음으로 가족이라는 의미와 사랑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사람은 모두 상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버림받았고 성정체성으로 고통받았던 그들은 상처받은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서로를 감싸주었습니다. 그들은 마르코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원했지만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이 함께 사는 것이 이상하게만 보였습니다.

루디와 폴은 마르코를 키우기 위해 세상의 편견에 맞서 양육권 소송을 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은 마르코를 그들이 키우는 것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자라는 편견 때문에 마음의 고통을 가진 루디와 검사라는 지위 때문에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폴과 자신을 좋아하지 않았던 엄마 때문에 가족이라는 의미도 모르는 다운증후군 마르코 그들이 함께 살수 있는 기회가 찾아올수 있을지 법이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것은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사람이 아이를 키워야 하고 함께 생활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낳은 정보다 함께 사랑해주고 키운 루디와 폴 그리고 가족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마르코가 함께 행복해질수 있을지 감동적인 이야기가 해피앤딩이 되기를 바랍니다.

 

도서정보


초콜렛 도넛

저자
트래비스 파인 (원작) 지음
출판사
열림원 | 2014-10-3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진정한 사랑으로 누군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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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4:18 리뷰 소개

'상심증후군'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06 ~ 2014.11.19 | 당첨자발표 : 2014.11.20

  리뷰 작성 기간 : 2014.12.04 ~ 2014.12.17)


 *우수 리뷰어 : 모름님 (2014.12.11 등록)



[상심증후근]치료약은 사랑


이 서적의 타이틀을 보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세월호 사고로 아무런 죄 없는 수 많은 가족들을 잃은 그의 가족들이 먼저 떠올랐다.

사고로 발생한지 벌써 8개월이라는 시간이 경과되었다. 유족들은 아직도 그 사건의 트라우마와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심각한 상심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그리고 요즘 인기몰이 하고 있는 sbs 미녀의 탄생드라마 내용중에 주인공 주상욱이 [상심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그래서 인지 더 낮설지 않게 다가오게 [상심증후군]소설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아 생기는 증후군이라고 한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잃은 뒤  심장능력이 저하되어 가슴이 멎거나 찢어지는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고 한다.

증후근의 설명만 들어도 내 심장이 이미 박동을 잃어가고 죽을 것 만 같은 이느낌!!


이 소설은 초반에 주인공 브리치즈는 16세에 자기자신이 죽었다며자기자신의 추도식, 장례식의 모습, 지인들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독특한 관점의 소설인지라 왜? 어떻게? 라는 머리에 물음표 백만개가 한꺼번에 생겨 빨리 빨리 그다음 내용은 뭐지 뭐야 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마법을 초반부터 부린다.

 

유령이되어 브리가 죽게된 원인제공자를 괴롭히며 그리움, 원망, 오해, 용서, 이별이라는 단계를 거쳐 

새로운 사랑을 통해 치유받는 브리!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상처를 받고 상처를 주고를 반복하는 삶을 살고 있다.  상처가 깊어 그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자도 있고 지인의 사랑과 관심을 통해 치유하고 극복하는 자도 있다.

 

이 소설을 읽고나서  아픔과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사랑뿐이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주변에 있는 이들을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소설이다. 


도서정보


상심증후군

저자
제스 로덴버그 지음
출판사
비채 | 2014-10-14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슬퍼서, 너무 슬퍼서 죽을 수도 있을까?" 네가 나를 사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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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3:47 리뷰 소개

'1%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일하는가'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06 ~ 2014.11.19 | 당첨자발표 : 2014.11.20

  리뷰 작성 기간 : 2014.12.04 ~ 2014.12.17)


 *우수 리뷰어 : 레니님 (2014.12.17 등록)



1%의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일을 할지 궁금했다.

1%의 위대한 기업에 가기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사고방식과 그들이 실제업무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늘 궁금했기 때문이다.


예전의 대기업을 보면 해외 유학파의, 스펙이 대단한 한명의 리더가 중심이 되었다고 한다면, 

(설령 그들이 사회성이 부족하고, 협업을 할지 모른다해도!!)

지금의 대기업은 '협업'을 통해서 창의성과 어떤문제의 해답을 얻으려 한다는 걸 우연히 다큐멘터리에서 

본적이 있었다. 면접부터 그룹을 만들어서 어떤 문제의 해결을 어떻게 협업을 통해 이루는지등을 통해 면접을

치른다는 걸 보고 아.. 이제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세계는 창의와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은 글로벌 기업과 한국기업의 차이점에 대해 먼저 서술하고 있다.

글로벌기업들이 협업을 하고 있다면, 한국의 기업들은 분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주제나 과제를 받게되면, 모두함께모여 열띤 토론부터 하며, 주제나 과제의 목표 및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며, 가장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이 무엇인지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여 구체적인 결론에 이른 후, 최종적으로 무슨일들을 할지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이 글로벌기업의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일을 왜 하는지 why와 어떻게 할지 how를 생략한 'what 무엇을' 에 집중한다.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열거하고 나서 각자 적당한 분량으로 그걸 나눈다. 그렇게 각자 방향과 방식으로 일을 했기

때문에 나중에 한데모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하고, 처음부터 다시해야

할 때도 생기게 된 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이 효과적인 협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한 관점의 질문과 격의 없는 토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한국인은 외면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 


협업외에도 또 하나의 중요한 것은  구글,애플,페이스북같은 기업들이 창의적으로 협업하고 성과를 내게 만드는

'창의성'이다. 어떤 주제나 대상에 대해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떠올리고, 연관된 질문들을 자신과 상대방에게 던지며,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들의 비밀인 것이다.

창의는 조그만 아이디어와 다양한 생각에 근거한 질문들을 던짐으로써 구현된다고 저자는 말하고있다.



저자는 이 창의성과 관련지어 유대인을 야기한다. 유대인의 후츠파정신에 대해 말하고있는데, 이 후츠파란

 유대인의 뻔뻔함,오만함,배짱, 놀라운용기등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려운 다양한 뜻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 후츠파 정신으로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뻔뻔할 정도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습관이 이스라엘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나라로 만들고, 가장 탈월한 기술 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이라한다.


나는 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유대인의 공부에 대한 책과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는데, 그때 알게된 것이 유대인의 도서관이

였다. 유대인의 도서관은 정말 시끄러웠다.그냥 옆자리에 앉은사람과 어떤 얘기라도 토론을 모두가 하고 있어서

시끄럽다는 것이였는데, 유대인의 창의성이 후츠파 정신에서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예같다.


창의성을 높인다는 것은 대안없는 비판이 아닌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을 갖고 말하는 것과 다양한 형태의 질문을 하는 

것인데, 질문의 스킬이라고 할까.. 아이디어를 성장시키는 10가지 질문을 알려주는데 이 질문들은 꼭 벽에 붙여놓고

잊지말아야 할 질문들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시력에 다초점 렌즈가 필요한 것처럼, 생각에도 다초점 렌즈가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모든 걸 정리해주는 말 같았다.


'아이데오의 혁신 방법론' 애플의 (그당시 최고기업 IBM은 think) Think Different' , 페이스북의 ‘해커톤의 법칙’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창의적인 협업 방식을 소개해주는데, 다양한 협업방식을 통해 그들의 창의성을배우게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결론은 "왜"'라는 질문이 진정한 협업이 시작되는 지점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지만 왜라는 질문을 통해 끊임없이 토론을 한다고 하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는 프리라이더도 있고,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도 있어, 토론이 평행선을

달리기도 하는데 GE이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을 도입했는데 이것은 토론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더 깊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표면화 시키는 기술이라고 한다.

책에는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나열되어있는데, 이 기술은 우리 기업에서 실제 있을만한 사례들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기술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구글,애플,페이스북,아이데오가 업계를 선도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한마디로 창의성과 협업을 극대화하는 그들 자신만의 방법과 프로세스, 그리고 도구를 개발하여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의성 도구인 퍼실리테이션과 TLA도 창의성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되어 기업의 직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하니

이해로 끝이 아닌 실제로 직접사용하고 적용해야겠다. 그래서 보다 창의적인 질문하는 토론문화를 만들고 싶다.

적어도 내 아이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함께 토론하는 문화를 우리가정에서부터 이루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 책~!


 

도서정보


1%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일하는가

저자
심재우 지음
출판사
베가북스 | 2014-10-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개인의 천재성이 성장을 주도하던 시대가 끝난 지금, 창의적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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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 13:45 리뷰 소개

'헝거게임으로 철학하기'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1.06 ~ 2014.11.19 | 당첨자발표 : 2014.11.20

  리뷰 작성 기간 : 2014.12.04 ~ 2014.12.17)


 *우수 리뷰어 : 바다개미님 (2014.12.08 등록)



가상의 세계를 사유한다는 일이 무의미하게 보일수 있다. 우리 또한 우리가 만들어 낸 세계에 산다는 점에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짓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이 책은 가상 세계를 사유하는 일이야말로 현실을 직시하는 가장 적확한 길이라고 말한다. 헝거게임을 영화로 보거나 소설로 접한 독자하면 캣니스하는 소녀가  거짓을 발견하고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체제의 유지를 위해 그리고 혁명을 거세하기 위해 자행되는 헝거게임 그 속에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사유가 있음을 우리는 책을 통해 다시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캣니스가 헝거게임으로 제일 약하고 어린 루와 동맹을 맺은  사실에는 상황에서의 도덕적인 운이 작용하며 살해 당한 루의 몸을 야행화로 장식해 캐피에 반향을 일으킨 일도 인과상황에서 도덕의 운이 작용한다. 이 행동은 조공인들이 게임을 구성하는 하나의 부품 이상의 존재라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헝거 게임의 시청이 의무화 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생명에 가치에 냉담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캐피톨 시민에 대해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인간의 지위를 부정하는 탈인간화 전략으로 압제자들이 대중으로 하여금 타인의 고통을 즐기게 하려고 사용하는 기숙이다. 20세기 나치는 새로운 탈인간화 기술을 개척해 독인 시민이 유대인 말살을 지지하게 만드는게 활용했음을 알수 있다.

 

 

마지막에 같은 사냥 동료인 게일이 아닌 피타를 선택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 캣니스를 피타에게 빚이 있다라고 말했지만 지속적인 호의는 호혜로 대체되고, 빚갚기는 지켜주기로 바뀌었다. 캣니스와 피타는 함께 하는 내내 호혜적 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에 유대가 점점 강해진다는 걸 알수 있다. 반면 게일의 이타적 행위에는 분명한 계몽된 이기심이 있었음을 엿볼수 있다. 그가 고안한 폭탄이 동생 프림을 죽일 것 때문만이 아니라 이타적 인간의 가장 선한 본능응 이용할 줄 아는 그가 불편했기 때문이였다.

 

헝거게임에 각 구역마다 남녀가 나온다는 점과 캣니스와 피타가 연인이 되면서 호감을 얻을수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우리 사회는 조직은 젠더화 되어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 그러나 헝거게임 작가는 연인이 구해줘야 하는 무기력한 여자친구 공식을 내세우지 않는다. 캣니스를 강자이자 구원자로 그린다. 그래도 캣니스는 피타의 따뜻함과 품격을 필요로 한다. 전쟁이 끝난 후 두 사람의 가정 생활도 기존의 성 역할에 어긋난다. 아이를 낳자고 하는 건 피타고 캣니스는 주저하다 나중에야 동의한다.

 

13구역에서 캐피톨에  반란을 도모하던 중 캐피톨 군대와 함께 아군까지 폭격한 코인을 암살한다. 이는 정치세계가 권력을 남용해 사람을 통제하고 지배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된다는 점을 환기한다. 그리고 군주가 평화와 질서 유지를 위해 어떤 무자비한 억압적 책략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에 반기를 든다.

 

"철학은 기억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데 필요한 도구다. 그저 생존하는 데 철학은 필요치 않다. 하지만 인간으로 존엄한 정체성을 지켜내며 사는 데는 철학의 손길이 유용하다. 철학은 벽돌을 빨리 쌓는데 집착하지 않고 느리되 천천히 차곡차곡 쌓아 거직의 틈새를 없애는 데 공을 들이는 학문이다. 익숙한 뜀박질에 의문을 품고 다른 방향으로 한 발씩 나아가려는 이들의 지혜이다."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속의 철학으로 사유하는 일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헝거게임으로 철학하기> 헝거게임을 보면서도 알지 못하고 지나쳤던 인간의 문제를 끄집어 내 함께 사유하게 하는 책이다.

 

도서정보


헝거 게임으로 철학하기

저자
조지 A. 던, 니콜라스 미슈 외, 윌리엄 어윈 (엮음) 지음
출판사
한문화 | 2014-11-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에 뒤이은 대중문화와 철학의 만남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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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17:09 리뷰 소개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16 ~ 2014.10.29 | 당첨자발표 : 2014.10.30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0 ~ 2014.12.03)

 

 *우수 리뷰어 :  witchcat님 (2014.12.07등록)




흔히 발간된 어려운 심리학 서적과는 다르게

이미 볼수 없는 유명한 심리학자들이 툭! 튀어나와 심리학 강의를 펼친다

 

이 무슨 만화와 같은 일이냐! 할수도 있지만 금새 빠져들어 버린다

강의를 들으러 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하며 심리학 강의는 시작된다.

 

 

흔히 우리들이 세상을 살면서 궁금했던 일들

잠잘때 꾸는 꿈, 컴플렉스, 열등감인격, 외로움, 거짓말, 실수, 공포등.. 우리가 느끼고 고민할수 있는 여러 심리에 대해

철학자 나름의 이론을 들어가며 설명해준다.

 

깊지도 얕지도 않게 10대의 질문이 주를 이루지만, 우리는 10대를 거쳐온 이들 아닌가

그리고 심리학이란 자고로 우리가 살아온 환경과 시간이 많은 영향을 주곤 하니

다 큰 어른이 된 지금의 우리가 읽어도 흥미를 갖고 접근할수 있었다.

군중심리, 최면 요법, 사실적인 예를 통한 설명,

소설책을 읽듯 쉽게 읽혀졌지만 가볍지 않은 주제 무겁지 않은 풀이와 해설이 좋았다

 

작가가 중국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지아 라던가 정씨 아저씨 라던가... 등장인물이 좀 과하게 한국식이라 그게 좀 언발란스했지만

흡사 영화 gone girl 이 나를 찾아줘로 번역되어 질타를 받은 일례가 있듯이

자연스럽게 번역 했어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도서정보


살아 있는 심리학 이야기

저자
류쉬에 지음
출판사
글담 | 2014-10-23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성적 지향, 관계 붕괴, 소통 단절, 위험 사회… 이런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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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17:04 리뷰 소개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보는 1000개의 지혜'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16 ~ 2014.10.29 | 당첨자발표 : 2014.10.30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0 ~ 2014.12.03)


 *우수 리뷰어 : 영심이님 (2014.11.27 등록)



잘못 생각했었다. 이 책을 그런 책인줄 알았다. '마법의 책'이라고 해야 할까 어떤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책. 자신이 답을 알고 싶은 질문을 생각하면서 책을 펼치면 답이 나온다는 그런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전혀 달랐다. 아마도 원제를 읽었다면 더 빨리 이해할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The 1,000 Wisest things ever said by Nobel Prize laureates] 노벨상 수상자들이 말한 천 가지의 것들. 그렇다. 이 책은 그 유명하다는 노밸상을 받았던 사람들이 했던 말, 즉 명언들을 그대로 실어 놓은 책이었다. 때로는 노벨상을 수락하는 말에서부터 자신들이 책에서 했던 말또는 수상 연설이라던가 기사 또는 인터뷰에서 했던 주옥같은 말들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 이 책이었다. 그래서 내가 만나기 어려웠던 오래전 수상지들로부터 이미 익히 알고 있는 수상자들에게 이르기까지 그들의 생각을 조금은 엿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찬찬히 읽지 않고 대충 훑어 본 후 궁금증이 생겼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아니 우리나라 국민으로 처음 노벨상을 받았던 김대중 대통령의 글은 어디 있을까. 그래서 또 찾아 보았다. 사실 천개의 명언들이 성취, 신념, 시간, 인간성 등과 같은 큰 카테고리로 나눠져 있고  그 속에서도 자잘한 유닛으로 나누어져 있고 사람의 이름 순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를 찾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임에 틀림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특성상 외국잡지나 글은 아닐 것 같고 수상한 연대를 기준으로 뒷부분에 인용한 글을 찾았더니 금세 찾을수가 있었다. 원서와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이 한국판이어서 특별히 김대중 대통령을 실어 준건지 아니면 원서에도 그대로 있는 건지. 대통령이 노벨상수상자이니 당연히 원서에도 그대로 실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다만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143번에 김대중 대통령의 글이 실려있다는 것은 알려둔다. 2000년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했던 말이라고 한다.

 

나는 신이 늘 함께한다는 믿음으로 살아왔다. 나는 경험을 통해 신의 존재를 안다. 1973년 8월, 일본에서 망명생활을 할 때 남한 군사정보 정보국 요원들에 이끌려 도쿄의 한 호탤애서 납치되었다. 이 사건이 전해졌을때 세계가 놀랐다. 요원들은 해변에 정박시킨 배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들은 내 몸을 결박했고 눈을 가렸으며 입을 틀어막았다. 그들이 나를 바다로 던지려는 순간, 예수가 너무도 선명한 모습으로 내 앞에 나타났다. 나는 그를 부여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바로 그때, 죽음의 위기로부터 나를 구해주려는 비행기 한 대가 내려오고 있었다.

 

6개의 세부적인 사항으로 구성된 노벨상은 각 분야별로 그들의 말도 다양하다. 누군가는 위트있는 말을 했는가 하면 누군가는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하기도, 누군가는 자신의 업적에 관해서 얘기를 하기도 했었다. 저마다 자신들의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기 때문에 따분하고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과는 달리 여러번 곱씹어 생각해야 할 말들이 많았다.

 

천개의 어록. 이 어록들을 하루에 하나씩만 읽는다해도 삼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나는 그렇게 읽어보려 한다. 한꺼번에 이것을 다 읽는 것도 좋겠지만 하루에 하나씩, 짧으면 짦은대로, 길면 긴대로 그렇게 하나씩 읽어보고 외워보려 한다. 영어로도 실려 있어서 그것을 외우면서 공부가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내가 이것을 읽는다고 노벨상 수상자가 되리리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생각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긴 하다. 마법의 책처럼 진정으로 '이거다, 아니다' 답을 알려주지는 못하겠지만 여러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만큼 읽는 재미와 기쁨과 위안을 안겨다 줄 것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카테고리에 맞춰서 읽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할 것 같다. 답을 찾고 싶을때만 꺼내보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하나씩 꺼내어 볼수 있는 책. 그것이 바로 이 책이다.


도서정보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저자
데이비드 프래트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4-10-2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노벨상 수상자들은 한 분야의 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인생의 승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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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17:01 리뷰 소개

'걱정도 습관이다'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16 ~ 2014.10.29 | 당첨자발표 : 2014.10.30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0 ~ 2014.12.03)


 *우수 리뷰어 : 나무님 (2014.12.09 등록)



다음책이벤트 책시사회에서 제목으로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걱정도 습관이다."

살면서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에 걱정을 달고 사는 내 자신이 꼭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좋게도 당첨이 되어 이 책을 손에 들면서 모쪼록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나의 잘못된 습관을

고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랐다.


별것아닌 것에 걱정하고 쉽게 고민하고, 두려워 하는 내 자신이 왜 그런지 원인을 파악하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걱정이 끊이질 않고 누군가에게 종종 상처를 받는 이유가 콤플렉스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원인을 알게 됐으니 그것을 치유하는 것은 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조금은 덜 불안해졌다고 해야할까...이제는 상사에게 크게 혼나거나, 상사의 뒷담화가

내 귀에 들리더라도 크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불과 몇달 전 불안하고, 걱정으로 하루 하루를 보낼 때 사무실 11층 복도에 나있는 창을 보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는데

그때는 세상에서 내가 최고로 불행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괴롭힐 때였고, 그런 괴로움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을 몰랐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요즘엔 걱정이 스멀스멀 나를 괴롭히려고 하는 순간 '그때에 비하면 지금

나는 행복하다'라는 생각으로 바로 걱정의 꼬리를 잘라 버린다. 그러면 정말 걱정, 고민의 무게가 한층 가벼워진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말 커다란 것을 얻은 셈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좋은 사람을 주위에 두어야 한다." 였다.

항상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고, 좋은 평가를 받고 싶음에도 노력은 하지 않았던..그리고 어설프게

좋은 사람 코스프레나 하고 있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래서 이제는 주위에 있는 좋은 사람을 보면서

그 사람을 모방하기로 했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나도 좋은 사람이 돼 있을 것이라 믿으면서...

이제는 걱정을 습관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을 습관으로 하면서 살아야겠다.   


도서정보


걱정도 습관이다

저자
최명기 지음
출판사
알키 | 2014-09-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나는 왜 사소한 일에도 걱정이 앞설까?" ‘걱정 많은 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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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2 16:59 리뷰 소개

'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30 ~ 2014.11.12 | 당첨자발표 : 2014.11.13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7 ~ 2014.12.10)


 *우수 리뷰어 : binhae님 (2014.12.07등록)



 

 내 청소년기의 말과 20대의 초에 나는 굉장히 자아존중감이 낮고, 자신감 없는 또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한 사실은 나 자신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개인과의 관계든 아니면 집단간의 관계서든 나는 항상 나 자신을 죽이고 그들을 우러러 보건 그들에 무조건 동화되어 가려고만 했다. 그 속에 나는 없었다. 이러한 " I'm not okay, but it seems kind of you're okay"의 태도 속에 나는 안전할 수는 있었지만 내 삶이 만족스럽고 주체적일 수는 없었다. 왜냐면 나란 존재는 항상 다른 사람에게 맞춰가는 그들에게 엇나가 보이지 않으려는 수동적인 삶이었고, 나란 존재의 주체성이 없는 삶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청소년기 말 그리고 20대 초의 모습은 20대 초중반을 거쳐 조금씩 나아져 갔다. 다른 사람들 그리고 집단과의 관계 속에서 나란 사람의 존재감과 가치를 조금씩 깨우치고, 확립해 가기 시작했으며 " I'm Okay, You're also okay"란 명제도 내 삶에서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나의 이런 태도 모습 변화와 심리기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발현되는 것인지 몰랐다. 다소 학문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많은 심리학적 이론과 실험, 작용 기제들로서 개인의 타인에 대한 태도 또는 다른 집단 다른 사회 더 나아가 인종 국가에 보이는 태도를 자기부정-타인긍정, 자기긍정-타인부정, 자기부정-타인부정, 자기긍정-타인긍정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나는 내가 청소년기 20대 초 시절에 그러한 나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불편하면서도 힘들었던 기제를 가지게 되었던 원인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 현재까지도 내 주변에서 타인과 겪는 갈등이나 때론 이해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의 모습 태도 등에 대한 이해도 덩달아 얻을 수 있었다.

 책은 위에 말한 4가지 타입의 기제가 형성되는 데 [아이][부모][어른]인격을 등장시킨다. 우리가 자라온 환경이나 부모의 영향에 따라 사람들은 [아이]인격이나 [부모]인격을 개인의 삶에서 발달시키게 되고 이 두 인격의 균형와 중재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어른]인격이다. 헌데 [어른]인격이란 자연스럽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나이를 먹은 어른들도 이 [어른]인격은 제대로 형성 또는 발달시키지 못하고 [아이]나 [부모]인격만을 거대하게 발달시켜 바람직하지 못한 나와 타인, 타집단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자세 태도 행동 등을 견지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부정적인 결과들을 많이 낳고 있다. [어른]인격이란 성숙한 인격을 뜻한다. "나도 괜찮고 너도 또한 괜찮아"라는 자신에 대한 긍정, 타인에 대한 긍정의 성숙한 태도다. 하지만 수많은 관계와 집단들 사이에서 또는 국가와 종교들 사이에서도 발생하는 성숙하지 못한 관계와 재앙으로 이어지는 결과들은 이런 성숙한 [어른]인격을 갖추지 못한 두 개인과 개인 또는 개인과 집단 또는 집단과 집단이 부딪혔을 때 일어나는 일들이다.


 나는 아마도 나를 규정짓고 압박하던 [부모]인격의 틀에서 벗어나 자꾸 새로운 경험의 폭을 쌓고 많은 집단과 또는 개인들과의 관계를 맺어가며 " I'm okay You're okay"의 기제, 즉 [어른]인격을 조금씩 형성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다행스런 일이다. 왜냐하면 " I'm not okay You're okay"의 기제에서 나는 없었고, 내 삶은 어딘가 항상 불만족스러웠으며, 나는 무기력했고, 자신감이 없었다. 또한 지금도 가끔씩 들고 있는 " I'm Okay you're not okay"의 기제는 자만과 과욕, 타인과의 불화, 폭력적 또는 고립적인 삶을 불러일으킨다. 그럴때는 [어른]인격의 on 스위치 버튼을 누르곤 하지만. "I'm not okay you're not okay"의 삶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평탄해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위치와 자리에 있는 사람도 그리고 나이든 어른들도 대부분이 자기부정-타인긍정의 심리기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심리기제가 형성되게 된 계기와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더 성숙한 [어른]인격의 형성과 발전을 통해 더 만족스러운 개인의 삶과 나아가서 우리사회, 인류문화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개인의 심리변화 기제를 위한 위대한 책이다. 자 모두 책을 펴고 외쳐보자. "나도 괜찮고 너도 괜찮아!"


도서정보


아임 오케이, 유어 오케이

저자
토머스 해리스 지음
출판사
아름드리미디어 | 2014-10-3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당신은 자신에 대해 오케이라고 느끼는가? 아니면 여전히 자기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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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14:47 리뷰 소개

'청춘 동남아'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16 ~ 2014.10.29 | 당첨자발표 : 2014.10.30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0 ~ 2014.12.03)


 *우수 리뷰어 : 지혜님 (2014.11.27 등록)



얼마 전, '꽃보다 청춘'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나 역시 그 프로그램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타국으로 배낭 하나 훌쩍 매고 낯선 땅을 여행하는 연예인들의 설렘과 두려움 등이 나에게 느껴지는 듯 해서도 좋았지만, 해당 연예인들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청춘'의 범주에 속하는 것 같지 않았기 때문에 더 관심과 흥미가 갔다.

 

  30~40대로 구성된 그들은 배낭여행을 통해 다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용기를 내보고, 나의 진로와 꿈 혹은 지금까지 해온 것들에 대해 반성과 고민 등을 끊임없이하므로 '나는 청춘이다.'라고 말을 했다. 그 모습을 보며 진정한 '청춘'은 나이가 몇 살이냐에 따라 규정지어 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마음이 얼마만큼 젊으냐, 지금도 계속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청춘 동남아'는 이런 면에서 나의 여행 욕구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30대인 나 역시 여행사를 통해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는 여행은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여행을 할 때보다 하기 전이 더 설레듯이 직접 여행지를 고르고 티켓팅을 하고, 맛집을 발품팔아 찾아다니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하게도 배낭여행하면 유럽이나 미주 지역같은 곳을 꿈꾸고 동경한다. 가까운 동남아는 비행기 값도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물가도 낮지만 치안이 불안정하다, 지저분하다, 사는 모습이 우리와 비슷해서 색다른 무엇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등의 편견으로 폄하해 버리기 일수다.

 

  나 역시도 이러한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청춘 동남아'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떠난 작가가 맞이하게 되는 색다른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하며 동남아 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렇다고 동남아 여행이 신나고 즐겁다고만 말하지는 않는다. 배낭 여행족 입장에서 겪는 여행 과정의 어려움 또한 실랄하게 표현하고 있어 마치 친한 친구가 들려주는 솔직 담백한 여행 수기같은 느낌이랄까.

 

  동남아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여행을 통해 나의 청춘을 꽃피울 생각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도서정보


청춘 동남아

저자
서진 지음
출판사
미디어윌 | 2014-10-02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꽃보다 아름다운 마흔의 청춘 여행!“동남아를 여행하는 것이야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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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5 14:41 리뷰 소개

'제2의 기계시대'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 2014.10.16 ~ 2014.10.29 | 당첨자발표 : 2014.10.30 

 리뷰 작성 기간 : 2014.11.20 ~ 2014.12.03)


 *우수 리뷰어 : 무한에너지님 (2014.11.24 등록)



우리는 어디 있는가?

인류의 전체 역사 중 증기기관만큼 극적으로 인류에게 영향을 끼친 사건은 없었다. 우리는 그 시대를 산업혁명이라고 일컫는다. 이제 컴퓨터로 대변되는 제2의 산업혁명으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는 눈부신 디지털 기술에 힘있어 이전의 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한 경이로운 발전을 거듭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증기기관이 가져왔던 폭발적인 발전의 그래프를 능가하는 새로운 폭발점의 변곡점에 와있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그리고 이 시대를 제2의 기계시대라고 부른다.

 

저자들은 제1의 기계시대가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강화했다면, 2의 기계시대는 정신적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컴퓨터 딥블루가 체스로 인간을 이긴지 20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복잡하기 그지 없던 회계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해결하고 자율주행자동차가 거리를 질주한다. 컴퓨터 의사가 오진 없는 진료를 하고, 번역기는 전세계 언어를 완벽하게 실시간 번역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풍요만 가득할까?

하지만 이런 눈부신 기술 발전은 풍요만을 가져오는가? 산업혁명 조차도 우리에게 엄청난 풍요를 선사했지만 그 이면에는 공해와 아동 노동착취 등의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2의 기계시대 또한 고용불안정,중산층 침체, 노동자 임금 수준의 불평등 증가, 소득 불균형 악화 등의 불평등과 격차의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다.

 

기계의 능력이 성장할수록 인간만의 영역은 줄어들고 이른바 경제적 슈퍼스타들의 수입은 해마다 늘지만 그렇지 않은 중산층 이하의 사람들의 수입은 변화가 없다는 것이 통계적 사실이다. 평균 수준의 정신노동을 컴퓨터가 대체할 때 소수의 교육받은 승자만 살아남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패자가 될 수도 있다고 저자들 역시 경고한다.

 

기계와 같이 달려야 한다

이런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격차의 부정적인 효과를 완화하면서 풍요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들은 기계와 맞서지 말고 같이 달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계가 따라올 수 없는 분야에서 인간은 얼마든지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성장과 번영을 위한 몇 가지 권고를 한다.

 

1.    아이들을 잘 가르쳐라

2.    신생 기업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켜라

3.    구직자와 기업을 더 많이 연결하라

4.    과학자들을 지원하라

5.    인프라스트럭처를 개선하라

6.    세금을 매기되, 현명하게 매겨라

 

여전히 기계는 대답만을 할 수 있다. 올바른 대답을 얻기 위해 올바른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것은 여전히 인간뿐일 것이다. 지금 우리가 내리는 선택에 따라 앞으로 다가올 세계의 모습이 결정될 것이다. 때로는 기대로 때로는 두려움으로.


도서정보


제2의 기계 시대

저자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4-10-1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눈부신 기술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무인 자동차는 사람보다 뛰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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