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2 14:38 리뷰 소개

'너무 늦기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책 시사회

(시사회 진행: 7월31일 ~ 8월 13일 | 당첨자 발표 :8월 14일 | 리뷰작성기간: 8월28일 ~ 9월10일)


*우수 리뷰어 : 맑고 깊게님(2014.08.30 등록)


삶을 살며 필연적으로 겪게되는 아픔들의 무게를 덜어주었던 책들은 엘리자 베스 퀴블러 로스 박사의 <사후생> <생의 수레바퀴>와 여지껏 읽어보았던 근사체험에 관한 책 중 가장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느껴졌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였다. 그래서 국내의 학자가 죽음학에 관해 통합적이고 쉽게 정리해준 <너무 늦기 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는 더욱 반가왔다.

진정 깊이 있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 우리가 꼭 마주쳐야할 죽음. 우주의 모든 원리가 음과 양의 태극에 담겨 있다고 하듯이 인생 또한 삶과 죽음의 태극이 조화로울 때만이 그 생명력이 가장 충만할 수 있을 것이리라.

 

많은 이들이 망가져가는 요즘 아이들의 인성을 걱정하며 인성 교육을 외친다. 하지만 정작 인성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앞에서는 구체적으로 답하는 이들이 너무나 적다. 인간됨을 정의하는 요소들이 다양하며, 기계 문명이 이끌어가던 산업화 시대가 만들어 놓은 사회 구조 속에서 한 개인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들에게 바로 죽음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인성 교육의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맹자가 어렸을 때 공동 묘지 가까이 살았더니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는 모습이 보고,

맹자 어머니가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 파는 흉내를 내므로,

다시 학교가 있는 곳으로 옮겨가니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 맹모삼천지교의 교훈을 따르기 위해 많은 한국의 부모님들은 기러기 아빠도 마다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실이다.

 

하지만

맹모삼천지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있다.

즉 맹자의 어머니가 만약 현모였다면

처음부터 학교 옆으로 같이 굳이 왜 처음에 묘지 근처로 갔으며

그 후 다시 시장으로 옮겼냐는 의문이 생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의 해석은 타당치 않다는 것이다.

 

그것보다 맹모삼천지교의 진정한 의미는

맹모(孟母)가 먼저 맹자에게 죽음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묘지 옆으로 이사를 갔으며,

그후 삶에 대해서 가르치기 위해 인간의 삶의 모습이 가장 잘 보이는 시장으로 갔고,

맹자에게 죽음과 삶을 가르친 후에야

진정 학문의 길을 가르치기 위해 학교 옆으로 갔다는 해석이다.

정말 마음 속에 새겨볼만한 멋진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 가운데 우리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이 분명 달라지지 않을까?

 

오늘도 잠들 기전 스스로에게 질문 던져본다 "지금 죽어도 후회가 없는가?"


도서정보


너무 늦기전에 들어야 할 죽음학 강의

저자
최준식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4-07-16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세계적인 한국학자이자 죽음학의 권위자 최준식 교수가 안내하는 삶...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우수 리뷰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축하2



posted by Daum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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